목이 아픈데 골반을 보는 이유

목이 뻐근해서 오신 분께 엎드려 보시라고 하고 골반을 만지면 대부분 놀라십니다. 목과 골반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 덩어리처럼 움직입니다.
목과 골반이 왜 같이 움직이나요
척추가 목에서 꼬리뼈까지 하나로 이어진 기둥이기 때문입니다.
기둥의 아래쪽이 한쪽으로 기울면 위쪽은 반대로 기울어야 머리가 수평을 유지합니다. 머리는 눈이 지평선과 나란해야 하므로, 몸은 어떻게든 그 조건을 맞추려고 합니다. 그 보상이 목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골반이 오른쪽으로 밀린 분은 목이 왼쪽으로 기울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목만 풀면 잠깐 편하지만, 골반이 그대로라 며칠 뒤 같은 방향으로 다시 굳습니다.
사진의 화살표는 무엇인가요
목뼈와 골반 사이에 걸리는 힘의 방향입니다.
위쪽 네모는 목뼈 부분이고 아래쪽 삼각형은 골반입니다. 화살표는 한쪽이 돌아갈 때 반대쪽이 어느 방향으로 따라 도는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맞물려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관계를 알고 보면 왜 목만 치료해서는 오래가지 않는지, 왜 골반을 먼저 잡아야 하는지가 설명됩니다.
그럼 목은 나중에 보나요
순서를 정해서 함께 봅니다.
아래를 먼저 잡는다고 해서 목을 미뤄 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목이 왜 그 방향으로 굳었는지를 알고 손대는 것과 모르고 손대는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 저희가 처음에 전신을 확인하는 것도 이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목의 통증에는 여러 원인이 있고, 사람마다 상태가 다릅니다. 정확한 것은 내원해 직접 확인한 뒤에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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