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지훈 님이 다녀가셨습니다 — 골프 엘보와 손가락 통증
배우 겸 가수 이지훈 님이 저희 한의원에 다녀가셨습니다. 처음 오신 것은 지난해 봄이고, 올해 4월에도 다시 찾아 주셨습니다. 팔꿈치와 엄지손가락이 불편하시다고 하셨습니다.
골프를 치면 왜 팔꿈치가 아픈가요
같은 방향으로만 반복해서 힘을 쓰기 때문입니다.
스윙에서 임팩트 순간에 팔에 걸리는 충격은 손목과 팔꿈치를 지나 어깨로 올라갑니다. 이 힘을 받아 내는 것이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붙은 힘줄입니다. 한두 번이면 견디지만, 라운딩과 연습이 반복되면 힘줄이 붙어 있는 뼈 자리에 자극이 쌓입니다.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면 흔히 테니스엘보, 안쪽이 아프면 골프엘보라고 부릅니다. 이름은 운동에서 왔지만 실제로는 손을 많이 쓰는 분이면 누구에게나 옵니다.
엄지손가락은 왜 같이 아픈가요
그립을 쥐는 힘이 엄지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클럽을 잡을 때 엄지가 축이 됩니다. 스윙 내내 이 축에 힘이 걸리고, 손목을 꺾는 동작까지 더해지면 엄지 아래쪽 힘줄이 지나는 좁은 길에 마찰이 생깁니다. 팔꿈치가 아픈 분이 엄지도 함께 불편해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은 두 곳이 같은 동작에 묶여 있어서입니다.
무대에 서는 분들은 무엇이 더 어렵나요
쉬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공연 일정이 정해져 있으면 팔을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지훈 님도 뮤지컬 무대를 앞두고 계셨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픈 자리만 다루기보다, 그 팔이 왜 더 많이 힘을 쓰게 됐는지를 함께 봅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려 있거나 등이 굽어 있으면 팔이 그만큼 더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진과 이야기는 본인과 소속사의 동의를 받아 싣습니다. 저희가 적는 것은 다녀가신 사실과, 그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까지입니다. 어떤 치료로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저희가 함부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대에서 늘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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