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만 되면 뒷머리가 조여 오는 직장인들에게
강남역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오후 늦게 진료실에 오시면 대개 같은 자리를 짚으십니다. 뒷목과 뒷머리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왜 계속 지끈거리나요
통증이 시작된 자리가 머리가 아니라 목이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를 오래 보면 머리가 조금씩 앞으로 나갑니다. 머리는 무겁고, 앞으로 나간 만큼 뒷목 근육이 그 무게를 붙들어야 합니다. 이 근육이 하루 종일 힘을 쓰면 굳고, 굳은 근육이 그 사이를 지나는 신경을 자극하면 뒷머리가 조이는 느낌이 옵니다.
진통제는 아픈 신호를 줄여 주지만, 목이 붙들고 있는 무게는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약효가 떨어지면 같은 자리가 다시 아픕니다.
턱이 뻐근한 것과도 관련이 있나요
있습니다.
머리가 앞으로 나가면 아래턱도 따라 나가고, 무는 위치가 미세하게 달라집니다. 이 상태로 긴장해서 이를 악물면 턱관절 주변 근육이 함께 굳습니다. 목이 아픈 분에게 턱을 벌려 보시라고 하면 소리가 나거나 뻐근하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에 잠이 안 오는 것도 같은 이유인가요
목의 긴장이 풀리지 않으면 몸이 쉬는 상태로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낮 동안 긴장했던 근육이 밤에도 힘을 놓지 못하면 누워도 개운하지 않습니다. 잠이 얕아지고, 다음 날 다시 긴장한 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두통과 잠이 같이 오는 분이 많은 것도 이 고리 때문입니다.
저희가 보는 것은 이 고리가 어디서 시작됐는지입니다. 목만 풀어서는 며칠 못 가는 경우가 많아, 어깨와 등, 골반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두통에는 여러 원인이 있고, 갑자기 심해지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이면 다른 검사가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저희가 붙잡지 않고 검사를 권해 드립니다.
오시는 길
경희SI한의원은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81 두산베어스텔 301호에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에서 가깝습니다. 진료 문의는 02-517-5975로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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